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세아상역이 문성미(사진) 해외영업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창립 37년 간 여성이 대표이사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신임 대표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마스트(Mast Industries)와 타겟(Target Sourcing Services) 바잉 오피스에서 재직하며 수출입 업무 경력을 쌓았다. 2011년 세아상역 미국법인에 합류한 후 법인장을 지냈고, 2015년에는 본사 해외영업담당 전무로 부임했다. 2020년부터는 해외영업총괄 부사장으로서 해외영업을 총괄했다.
문 신임 대표는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업 역량을 극대화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무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는 경영 환경 속에서 주인 의식을 통해 하나로 뭉치는 ‘원(one) 세아 스피릿’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