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030210)은 4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5만89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광식 애널리스트는 “대주주 지분 5% 매각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고 추가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북미 딜러망에서는 피크아웃 조짐이 아직 없고 스테이츠빌 농업·조경용 장비(GME) 증설, 부품공급센터(PDC) 확대로 시장 상승률 이상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애틀랜타 딜러는 경기 침체 시그널이 아직 없다고 단언했고 오히려 인프라 투자 관련 질문에 간접적 수혜를 기대했다”며 “제조업 투자 증가(리쇼어링) 수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 공장에서 담당하던 물류장비 생산업체(ATL) 등을 이관하고 콤팩트 트랙터(CT)를 직접 생산하며 생산능력(CAPA)을 늘리기 위해 스테이츠빌 공장을 증설, 컴팩트와 GME 동반 공정 효율화로 생산성과 원가 개선을 기대한다”며 “2년 내에 대동공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80%를 대체하고 2020년 중반에는 밥캣이 디자인한 차세대 CT를 출시해서 GME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대주주가 투자의 재원 확보를 위해 지분 5%를 처분한 것은 단기 악재이지만, 밥캣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은 두산밥캣의 시장가치를 고평가로 본 게 아니다”라며 “계속 따뜻할 북미 시장을 투자포인트로 두산밥캣을 건설기계 최선호주로 견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