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는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4일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좌파 지식인에서 뉴라이트로 전향한 국제정치 전문가로,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 등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지명 당일 언론에 "원칙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 개최에 앞서 오는 13일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는 한편 외교부·통일부 대상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다. 외교부 대상 현안 질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여야가 또다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