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로 북미 지역이 수주 확대가 기대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 5000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리막 사업은 올해 1분기부터 전사 손익은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수요 부진으로 최저 가동률에 따라 분리막 손익이 크게 악화했으나 올해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IRA 세부 지침에 따라 배터리 부품으로 분리된 분리막은 2029년부터 100% 북미산으로 조달해야 한다. 전 연구원은 "IRA의 우려국가 배제조항으로 중국 분리막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입이 제한된 상황에서 'K분리막'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북미 중심 중장기 공급계약과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SKIET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1732억 원, 영업 손실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 분석했다. 분리막 부분은 전방 수요 확대로 판매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또 각 지역별 기존 연간 목표 가동률을 놓고 볼 때 한국은 40~50%, 중국은 90~95%, 폴란드는 70%가량 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942억 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12% 증가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으로 2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