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07% 하락한 4013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12% 하락한 252만 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9% 상승한 31만 5900원, 리플(XRP)은 0.21% 상승한 630.1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374.3원이다.
국외 시장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252% 하락한 3만 461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36% 하락한 1911.11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0.02% 하락한 239.67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73억 6900만 달러(약 22조 6182억 원) 하락한 1조 1902억 6372달러(약 1549조 9842만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대비 5포인트 하락한 56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파산한 가상자산 대출기업 셀시우스(Celsius)가 투자자를 속여 법규를 위반한 정황을 포착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CFTC는 셀시우스가 지난해 파산하기 전 투자자를 속이고 규제 기관에 사업을 적법하게 등록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CFTC는 이달 안에 셀시우스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검찰도 셀시우스를 기소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 1월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 셀시우스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재무 상태와 안전성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공시했다며 제소했다. 레티티아 제임스(Letitia James) 뉴욕 검찰총장은 당시 “마신스키 CEO는 수십만 명의 투자자에게서 수십억 달러를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CFTC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상품으로 취급하고 사기·조작이 의심되면 관할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이다. CFTC는 지난 3월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가상자산 선물·옵션 거래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파생상품 법규를 위반했다며 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다.
셀시우스는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의 여파로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같은 해 6월 고객 자금의 인출을 중단하고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