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해수욕장 일대에 반려견 전용 풀장을 설치하고 맨발 걷기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날 개장한 안목해수욕장은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내 100m 구간에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반려견 전용 풀장을 설치한다.
배변 봉투함을 비롯한 샤워시설, 포토존, 파라솔, 테이블 등 편의시설이 따로 마련돼 비반려인과의 구간은 명확히 구분한다. 반려견의 배설물로 인한 환경오염 및 관광객 불쾌감 문제를 사전에 막기 위해 반려견의 바다 입수는 금지된다.
시는 이번 펫비치 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솔숲과 해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릉 안목카페거리 일원에 많은 반려인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영진해수욕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제1회 영진해변 맨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주민 스스로 기획한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이 영진해변 일대 약 1.7km의 금빛 모래 위를 맨발로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어린이 합창단, 난타공연 등의 문화행사와 건강OX퀴즈, 다트게임,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