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가자, 동양의 하와이로’…인천~싼야 직항 노선 3년 만에 재개

티웨이항공, 주2회 왕복 운항

티웨이 항공과 싼야시 관계자들이 6일 싼야 펑황국제공항에서 인천~싼야 직항노선 재개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싼야시 제공티웨이 항공과 싼야시 관계자들이 6일 싼야 펑황국제공항에서 인천~싼야 직항노선 재개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싼야시 제공






항공 수요 감소로 한중간 항공 노선이 감소하는 가운데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 직항 노선이 3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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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하이난성 싼야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에서 승객 125명을 태운 티웨이항공 TW621편이 이날 싼야 펑황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단됐던 인천~싼야 직항 노선이 3년여 만에 재개됐다.

하이난 고려휴가국제여행사와 티웨이 항공이 운항하는 전세기 노선은 매주 수·토요일 인천을 출발하고, 목·일요일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코로나19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거의 없었던 싼야시는 올해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한국 관광객 유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77%에 달했다. 이날 싼야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김성옥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싼야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고 빨리 싼야 여행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싼야시는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날 싼야시 관광공사 주최로 싼야베이 맹그로브 호텔에서 ‘싼야·한국 관광산업 교류 및 자원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싼야시 관광 관련 부서, 기업 및 협회, 한국 관광업계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예자린 싼야시 관광개발국장은 “두 지역의 관광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관광상품의 매칭과 국제 관광 접객 능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직항 노선을 통해 싼야를 찾는 모든 한국 여행객에게 아름답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싼야의 관광산업이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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