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1일 “시의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스마트도시?스마트건설 실현전략 시?산?학(市産學) 세미나’에 참석해 “광명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설사업이 과거의 낡은 방식으로 진행돼서는 미래에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산?학 협력을 통해서 모든 전문가의 뜻과 의지를 모아 스마트도시 건설 전략을 올바로 세우는 것이 광명시를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피력했다.
재개발, 재건축을 비롯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하안2공공택지지구 등 대규모 건설공사로 향후 20년 동안 광명시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면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스마트 건설산업을 육성해 광명시 미래 100년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게 박 시장의 구상이다.
이날 김수삼 한양대 명예교수는 “광명시를 완벽한 스마트도시로 만드는 최초의 사례이자 스마트도시의 핵심 기지로 만들도록 다 함께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세미나는 △조성민 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의 스마트건설기술 현황과 전망 △광명시의 시 건설사업 현황과 추진 계획과 스마트시티를 위한 녹색건축 △김환용 한양대 교수의 디지털트윈과 스마트시티 개발 △송세경 카이스트 교수의 생성AI 기술융합 발표 등이 진행됐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양대, AICIA와 시?산?학 협력을 본격화하고, 국토부 주관 스마트시티 공모사업 참여 등 스마트시티 조성 및 스마트 건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