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분양 시장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분양한 단지에 2만여 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평균 경쟁률은 242.3대 1로 1순위 청약 기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1순위 청약 88가구 모집에 2만 1322명(242.3대 1)이 지원하며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8대 1)을 제치고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1가구를 모집한 51㎡A 주택형에는 4006명(125.2대 1), 20가구를 모집한 59㎡A에는 6402명(320.1대 1), 37가구를 모집한 59㎡B에는 1만 914명(295.0대 1)이 몰렸다.
최근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오늘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서울 청약이 연이어 흥행 하고 있다. 특히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합리적인 점이 특히나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동대문구 공인중개사 A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인근 구축인 한신아파트 전용 59㎡는 현재 저층을 제외하고 매물 호가가 7억 원 이상이다”며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가 신축 브랜드인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도 저렴한 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51㎡A 7억 2800만 원 △59㎡A 8억 2800만 원 △59㎡B 8약 4700만 원 등이다.
한편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85가구에는 생애최초(5973건) 포함 7879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번 청약 당첨자발표일은 18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이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