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한 공범 4명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12일 라 대표 일당의 고객관리팀 팀장으로 일했던 김 모(45) 씨와 차장 나 모(37) 씨, 매매팀 팀장 김 모(37) 씨, 직원 허 모(28) 씨 등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고객관리팀 팀장으로 일했던 김 씨는 VIP 고객 관리 등 업무를 맡았고, 같은 팀 차장 나 씨는 주식 매매와 투자자 관리 등을 담당했다. 매매팀 팀장 김 씨는 주식 매매와 법인 계좌 관리 등을 맡았다.
주가 조작에 가담해 주식매매와 수딕금 정산·관리 등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허 씨는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지자 약 10억 원의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