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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美물가상승 둔화에…코스피, 2590대로 올라서





코스피가 13일 미국의 물가 상승률 둔화 소식에 장 초반 259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7포인트(0.68%) 상승한 2592.19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7포인트(0.59%) 오른 2589.89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6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9억원, 5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42%), LG에너지솔루션(373220)(0.56%), SK하이닉스(000660)(0.0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6%) 등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전기가스업(1.77%), 철강 및 금속(1.53%), 종이·목재(1.42%), 의약품(1.32%) 등을 비롯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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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61포인트(0.98%) 높은 888.49다.

지수는 전장보다 5.33포인트(0.61%) 오른 885.21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6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6억원, 18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77%), JYP Ent.(035900)(1.04%), HLB(028300)(1.76%), 펄어비스(263750)(3.27%) 등이 강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1.97%)과 에코프로(086520)(-2.17%), 엘앤에프(066970)(-0.86%) 등은 하락세다.

앞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상승해 시장 예상치(3.1%)를 밑돌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15%)가 일제히 상승했다.

S&P 500지수는 지난해 4월 8일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5일 이후 최고점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이 줄어 시장이 환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 지표에 호응하는 동시에 이날 장중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 결과도 소화할 예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 둔화를 한은도 확인한 만큼 금일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며 "어느 정도 수준으로 매파적인 동결을 할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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