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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들어 때렸다…80대 치매 노인 요양원 입소 3주 만에 숨져

요양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사진 제공=경기북부경찰청경기북부경찰청 전경. 사진 제공=경기북부경찰청




요양원에서 80대 치매 환자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요양보호사와 환자 등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요양원에 입소한 환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환자 A씨와 B씨, 요양보호사 C씨 등 3명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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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치매 환자인 D(85) 씨를 7차례 이상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요양원에 입소한 지 약 3주 만에 숨졌다.

요양원 측은 D씨가 폭행 당한 사실을 가족에게 3차례만 알렸을뿐, 환자 분리와 같은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요양원 원장과 사무국장 등 3명에 대해서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행정당국은 해당 요양원에 대한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파주=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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