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김용호를 공개 저격했다.
지난 11일 김다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용호가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다는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김다예는 “피고인 김용호야. 왜 우리한테는 연락 한번 안하고 협박도 안하고 돈 요구도 안하고 냅다 허위사실 25개 만들어서 갈겼냐?”라며 “혹시 다른 쪽에서 머니머니 받고 거짓선동 부탁 받은 건 아니겠지”라며 기사사진에 글을 덧붙였다.
이어 “약점 잡아내서 폭로 안 해주는 대신 돈 뜯어내는 방법, 돈 받아서 무고한 피해자 거짓으로 죽이는 방법 등을 네가 먹고 사는 방법이라고 요약하면 되는 거냐. 우린 2번인거냐”라고 무고한 피해자가 된 점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작성한 댓글 맞습니다. 용호야. 내가 네 거짓선동에 억울해서 죽음까지 생각했었다. 남의 인생 작정하고 망치려고 했으면 네 인생도 걸어야지 않겠니”라고 분노했다.
김용호는 지난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용호는 2020년 8월부터 일부 연예인에게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어주는 대가로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용호가 피해자들에게 갈취한 금액이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용호는 박수홍 부부와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 부부에 대한 루머를 퍼트린 혐의를 받는다.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2021년 8월 김용호를 고소했고,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같은해 10월 김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현재까지 재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