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이희대 겸임교수(IAAE 이사)의 AI 특강 및 자유 토론으로 진행됐다. ‘현직 예능인들을 위한 Chat-GPT 제대로 활용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챗GPT 등 AI의 부상에 대한 역사적 맥락과 기술적 배경, AI 활용의 필요성, 시나리오 글쓰기 등 창작 영역에서 AI 활용법 및 사례 연구 등을 다뤘다.
풍물, 탈춤, 남사당 놀이 등 전통 연희를 전공한 연희자들로 구성된 ‘연희집단 The 광대’는 ‘우리 전통 연희를 계승하고, 시대와 함께하는 작품을 창작해 한국 창작연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미션을 가지고 매해 예술성과 유희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특히 고전의 이야기에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덧대어 만든 동 시대적인 창작 영역의 스펙트럼을 넓힌 새로운 감각의 연희 공연으로 국내외에 우리 연희의 신명과 멋을 널리 알리는 중이다. 7월 안성맞춤 아트홀에서 탈놀이와 판소리를 재해석한 창작극 ‘딴소리 판’ 공연을 선보였고, 매주 수요일 전통연희 캠프도 진행중이다.
교육에 참여한 ‘연희집단 The 광대’의 안대천 대표는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창작 영역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크숍을 기획하면서 AI를 활용한 창작 교육을 준비했고, 매우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IAAE 이희대 교수는 “소수의 인력으로 노래, 춤, 연기, 재담 등 실연과 창작 활동을 동시에 해야 하는 예술인에게 AI는 극본 창작 과정에서 시간을 효율화하고, 관객과 직접 만나는 공연 부문의 다양화, 고도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긍정적이고 유용한 도구로 역할 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IAAE측은 이번 교육에 대해 과거 지역민들에게 미디어의 역할을 했던 전통 연희가 매스미디어 시대에 주목도가 낮아지다 OTT 등 콘텐츠의 수요가 분화, 다양화되는 현 시대에 AI를 통해 창작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관객들의 호응과 더불어 전통 계승의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