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차별화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과의 상상 롤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광양제철소가 버려진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굿즈를 만들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폐자원 순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18일 포스코 그룹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산하 '자원순환 플라스틱뱅크 재능봉사단(플라스틱뱅크봉사단)'은 지난 15~16일 전남 광양읍·중마동·성황동·광영동·금호동 등 광양시 곳곳에서 버려진 플라스틱병 뚜껑을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광양제철소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기업으로서 그동안 광양시 전역을 대상으로 ESG활동을 전개해 왔다. 매년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포스코1%나눔재단과의 협력으로 10억 원에 달하는 기탁금을 활용해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플라스틱뱅크봉사단을 포함한 환경·다문화·아동·어르신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47개의 재능봉사단이 활동하며 광양시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광양제철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플라스틱뱅크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광양시 내 26곳의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플라스틱병 수거함을 방문하며 지역주민들이 손수 기부한 폐플라스틱병 뚜껑을 수거했다. 수거된 플라스틱병 뚜껑은 금호동 백운쇼핑센터에 위치한 플라스틱뱅크 체험관으로 보내져 분류, 파쇄, 사출 과정을 거친 뒤 치약짜개와 비누받침 등 리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하게 됐다.
여기에 광양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광양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지역 아동들을 초청,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광양제철소의 한 관꼐자는 “재활용품들은 다시 지역사회에 기부돼 지역민들의 일상에 윤택함을 더할 계획이다”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분리수거한 폐플라스틱병 뚜껑이 다시 지역민들의 일상 속에서 재활용된다는 점에서 자원 재순환 모델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