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3명의 목숨을 구한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사진) 씨에게 지원금 5000만 원을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유 씨는 15일 오전 오송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가 주변에 있던 3명의 목숨을 구해 ‘화물차 의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 씨는 2020년부터 LX판토스와 운송위탁계약을 맺고 청주운송센터에서 14톤 윙바디 트럭으로 화물 운송업무를 수행해왔다.
LX판토스는 이번 사고 당시 여러 인명을 구한 유 씨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차량피해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유 씨는 “당시 너무 긴박한 상황이라 빨리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누구라도 같은 상황에 처하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지원을 해 주신 LX판토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LX그룹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기탁을 비롯해 계열사 LX하우시스(108670)의 인테리어 자재 기부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