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투자선도지구 공모 4곳 중 3곳 쓸어간 강원도…지역 발전 새 활력 기대

향후 5~7년 동안 3415억원 투자

폐광산 활용한 모노레일·석회석 테마파크 조성

양양 역세권 개발, 양구역 중심 스포츠행정복합타운 조성

강원도청 전경. 사진 제공=강원도강원도청 전경.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동해시와 양구·양양군이,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는 정선군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투자선도지구에 속초역세권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4곳 중 강원도에 역대 최대인 3곳이 선정, 특별자치도 출범 후 지역 발전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특성 및 경쟁력 등을 고려해 역세권개발, 지역문화특성산업, 테마관광지 조성 등으로 지구별 국비는 최대 100억 원이 지원되고, 조세감면 및 건폐율·용적률 완화, 70여 가지의 인허가 의제협의 등 특례를 부여해 민자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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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극대화 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군 사업설명회, 대책회의 등 사업 기획 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최임락 국토도시실장을 직접 만나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건의를 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도는 이번 선정에 따라 국비 125억 원을 포함해 향후 5~7년 간 3415억 원을 투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구상이다. 지구별 사업을 살펴보면 동해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 사업은 폐광산을 활용한 모노레일과 정원, 석회석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200억 원이 투입된다. 양구 스포츠행정복합타운은 양구역을 중심으로 스포츠 관광 지역특화단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754억 원을, 양양 역세권 개발사업은 환승교통시설, 공공업무용지, 특산물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425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 내에 대규모 투자선도지구가 선정돼 지역소멸 방지 및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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