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21일 국립경찰병원과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폐 결절, 폐 경화, 기흉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판독해 의료진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계약에 따라 루닛은 향후 1년 간 경찰병원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한다. 경찰과 소방 공무원을 비롯한 내원 환자들의 폐 질환 진단을 돕기로 했다. 경찰병원은 응급실 및 호흡기내과 등 환자 검진 과정에서 루닛의 솔루션을 활용해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정밀 판독한다.
루닛은 2019년 보건소를 시작으로 국군수도병원과 연평부대 등 군 병원과 지방의료원에 매년 의료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올해 해외 군 병원과 경찰병원에까지 제품을 공급하며 공공의료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경찰병원은 전국 경찰 및 소방 공무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의료기관이다. 경찰병원은 국립종합병원으로 의료용 최신 장비를 적극 도입하는 등 첨단 진료 환경을 구축 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군인과 경찰 공무원은 단체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특히 폐 관련 질환이 흔히 발견되고 있다”며 “이들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AI기반의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진학 경찰병원 병원장은 “루닛 인사이트 CXR 도입으로 판독 시간 단축과 진단정확도 향상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