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해온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조감도)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21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미래에너지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해당 예타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통과된 예타사업은 국내 첫 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만 240㎡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89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클러스터에는 기업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국산화시범 등 3개 핵심 코어(Core)가 조성된다.
먼저 기업집적화 코어에는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30개사를 위한 20만457㎡ 규모의 산입 입지가 조성된다.
수소전문기업 간 연계를 통해 연료전지 밸류체인을 형성하게 된다.
부품·소재 성능평가 코어는 입주기업들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표준화 기반 공간으로 1만 1407㎡ 규모로 개발된다.
장비동 및 기업실험동을 건립해 대용량 핵심부품 평가장비 20종 26기를 설치한다.
제품의 내구성 향상, 연구개발 등 기업의 기술문제를 해결하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국산화시범 코어는 8500㎡ 규모로 연료전지 시스템 평가 장비 7종 24기가 설치된다.
기업이 개발한 시스템을 최종 평가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등 연료전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국산화를 앞당기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3658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57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와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새로운 에너지 혁신산업의 심장인 수소클러스터와 2차전지 특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포항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지방시대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단지 기반구축 및 분산에너지 특구지정 등을 통해 에너지 분권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