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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가짜 연기' 논란에 입 열었다…"남명렬에 손 편지로 사과"

사진=서울경제 DB사진=서울경제 DB




배우 손석구가 '가짜 연기'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으로 선배 배우 남명길에게 편지를 전했다.



대세로 불리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인정을 받던 손석구는 최근 '가짜 연기'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LG아트센터서울에서 공연하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출연하던 중 기자간담회에서 "연극만 하려다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간 이유는 '사랑을 속삭이라'면서 전혀 속삭여선 안 되는 가짜연기를 시키는 것이 이해가 안 되어서다"라고 말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연극 판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선배 배우 남명렬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며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고 손석구의 오만한 태도를 지적하는 포스팅을 업로드했다.

지난 2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했던 그는 이 사태에 대해 정면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일침을 가한 선배 배우 남명렬에게 손편지를 썼다는 이야기를 밝히며 "쉽게 내뱉은 미숙한 언어가 섞이면서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문장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손편지에 답장을 준 남명렬 배우에 대해서는 "선배님도 그걸 보시고 나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답장도 주셨다. 연극도 보러 오실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좋은 코멘트도 있을 수 있고 부정적인 코멘트도 있을 수 있지만 나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석구가 임지섭 대위 역으로 열연을 펼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2는 오는 28일 공개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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