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IMF(국제통화기금)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4%로 더 낮춰 잡은데 대해 “정부는 긴축재정을 폐기하고 재정정책을 적극적 경기 대응형으로 전환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진국 그룹 가운데 대부분 국가는 성장률을 높여 잡은 것과는 다르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경제 운영이 그 악화되는 경제를 더욱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코로나 이후의 보복 소비가 활발해지는 가운데서 소비, 투자, 수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형적인 경기 침체 징후”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경제만 추락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써야 할 돈을 제때 쓰지 않다 보니 민간 소비까지 위축되고 있다. 정부가 긴축 재정을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더욱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추경 편성이 가장 실효적인 방법”이라며 “홍수 피해까지 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경기 부양책과 피해 대책은 추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적기를 놓쳐서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지 말고 국민을 고통 속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