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뉴욕서 제네시스 알리는 현대차, 맨해튼 유명 호텔 매입

'리버티' 건물 300억원에 사들여

브랜드 홍보 공간으로 활용할듯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 사진제공=-제네시스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 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맨해튼 유명 호텔을 매입했다. 기존 건물을 허물고 브랜드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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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유명 호텔 ‘리버티’(liberty)를 2250만 달러(약 287억 원)에 사들였다. 리버트는 625㎡ 규모로 지어진 건물로 현지 건축법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증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호텔을 허물고 이 자리에 브랜드를 홍보하는 거점 중 하나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적으로 허드슨강과 리틀 아일랜드와 인접해 있는 데다 자유의 여신상과도 가깝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뉴욕에 공들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는 맨해튼에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인 ‘제네시스 하우스’를 열었다. 고급 브랜드로서의 제네시스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차량 전시는 물론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등 다양한 문화 공간도 마련돼 있다.

GV80 쿠페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도 지난 4월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이뤄졌다. 제네시스의 첫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쿠페 콘셉트는 4인승으로 실용적인 디자인을 지향하면서 특유의 스포티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같은달 열렸던 2023 뉴욕 오토쇼에서 GV80 쿠페 콘셉트의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G90, GV8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제품도 전시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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