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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고가 제품 확대·업황 개선…목표가 14만 원으로 상향"

[키움증권 보고서]

2분기 적자 지속에도 고가 제품 확대 매출↑

3분기 D램 부문 흑자 낸드 적자 축소 펀더멘털 개선

AI 수요 확대 성수기 진입 역시 강세 요소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키움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고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익이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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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7조3000억 원과 영업적자 2조 9000억 원(적자 지속)을 기록했다"며 "HBM3 등 고가의 제품 판매 확대와 낸드(NAND) 출하량 급증으로 매출액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디램(DRAM)은 HBM과 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집중되며 영업이익률이 1분기 -50%에서 2분기 -9%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D램 부문 흑자 전환과 낸드 부문의 영업손실 폭 축소가 예상되는 등 기초여건(펀더멘털) 개선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 8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증가, 영업적자는 1조 7000억 원으로 축소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및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가 디램의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상당 기간 조정을 보인 주가가 메모리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돼 재차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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