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CU알뜰택배를 바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중고나라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과 홍준 중고나라 홍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날 서울 서초구 중고나라 사옥에서 열렸다.
양 사는 △CU알뜰택배 입점 등 편의 서비스 활성화 △중고나라 앱 페이 충전 및 편의점 결제 서비스 연동 △제휴 마케팅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의 사용자층이 편의점 주고객인 20~30대와 겹친다는 점에 착안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에 기반해 내달 중고나라에서 CU알뜰택배 예약 서비스를 오픈한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자체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CU 매장에서 중고나라 모바일앱 페이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착수한다. 편의점에서 현금을 모바일앱에 충전시키면 판매자와 구매자 간 계좌 송금 없이도 거래가 가능해져 안전성이 높아진다.
같은 취지로 중고나라에서 거래를 예약한 뒤 편의점에서 송금이 가능하도록 결제 시스템도 구현한다. 이 밖에도 편의점 모바일상품권을 중고나라에서 할인 판매하는 등 제휴 마케팅을 늘릴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중고나라와의 연계 사업으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고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중고 거래 시장 활성화에 따라 양 사의 역량을 모아 비즈니스 시너지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필두로 다양한 채널 간의 협업을 확대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