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2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전망치를 1억 9500만 달러(약 2500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2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매출 4930만 달러(약 630억 원)를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에만 800개 클리닉 등 판로를 개척하고 신규 고객 6만 4000명을 확보했다.
앞서 에볼루스는 올해 매출을 1억 8000만~1억 9000만 달러로 전망했으나, 나보타의 성장으로 1억 8500만~1억 9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25년 필러 발매 등 다각화된 사업 모델 기반으로 유통구조도 확장해 2028년까지 7억 달러 규모(약 9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에볼루스 주가는 분기 실적 및 매출 전망 상향 영향으로 29.54% 상승한 10.13 달러를 기록했다.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지난 6월 에볼루스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에도 나보타(유럽명 누시바)를 출시하며 북미와 유럽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 호주에도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