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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美법원에 CFTC 소송 기각 요청

美 규제 회피 위해 본사 위장 의혹도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소송 기각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미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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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CFTC가 제기한 혐의를 부인하며 미 법원에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와 사무엘 림 전 최고준법책임자가 각각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CFTC는 바이낸스가 미등록 거래소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CFTC 등 현지 규제 당국에 제대로 등록하지 않고 사업을 운영했다는 말이다. 또 CFTC는 미국 플랫폼 거래를 차단했음에도 바이낸스가 최소 2019년부터 의도적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진행했다고 보고 있다. 바이낸스는 미국 규제 회피를 목적으로 일부러 미국 이외의 여타 지역에서 활동을 수행하고 본사 위치를 숨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일부 임원들의 퇴사가 잇따르고 전 세계 각국 규제 장벽이 강화하며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당국과의 직접적인 충돌 때문에 발생한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바이낸스는 내달 일본 사업 재진출을 확정하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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