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미약품, 2Q 매출 3427억원·전년比 8.1%↑…"연매출 1.4조원 돌파 예고"

2Q 영업익 332억원·전년比 5.0%↑

상반기 누적 매출 7039억원 달성

로수젯·아모잘탄 등 ETC 매출 견인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이 상반기에만 매출 7000억 원을 넘기며 연매출 1조 4000억 원 돌파를 예고했다.



28일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3427억 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비용으로는 매출 대비 13.3%인 455억 원을 투입했다.

한미약품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7039억 원으로 전년보다 10.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931억 원, 순이익은 47.8% 늘어난 70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한미약품은 “2분기 원외처방 실적(UBIST 기준)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10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를 통해 축적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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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제품별로는 로수젯(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이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7.9.% 성장한 400억 원을,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치료제 제품군)는 5.0% 성장한 338억 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01억 원과 영업이익 219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7%, 27.8% 각각 성장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154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4.1%, 72.8% 성장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2023년은 한미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한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의미 있는 해”라며 “2032년쯤이면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룹사들의 합산 매출이 5조 원에 이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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