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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FFP 위반…콘퍼런스리그 출전권 박탈

회계 장부 조작…승점 삭감돼 7위 추락

UEFA 징계까지 받아 유럽대항전 퇴출

유벤투스 선수들. AP연합뉴스유벤투스 선수들. AP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퇴출당했다.

29일(한국 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UEFA의 클럽 라이선스 및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칙을 위반한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무대를 뛰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클럽에 2천만유로(약 281억원)의 추가 재정 기여금을 부과한다”며 “다만 이 중 1천만 유로는 2023∼2025 회계연도에 대한 클럽의 연간 재무제표가 회계 요건을 준수하지 않을 시 적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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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2022~2023시즌 세리에A에서 회계 장부 조작 의혹으로 승점 10 삭감 징계를 받으며 7위로 마감,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다.

당초 유벤투스는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1월 FIGC 징계위로부터 승점 15 삭감 징계와 구단 수뇌부의 최대 2년 6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항소했다.

올해 4월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에 산하 스포츠보장위원회는 승점 15 삭감 징계 취소를 결정했지만 사건을 종결시키지 않고 FIGC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최종적으로 FIGC 징계위원회가 5월 유벤투스에 내린 승점 10 삭감 조치로 유벤투스는 세리에A 2위에서 7위로 급락했다.

하지만 UEFA는 FFP 규정 위반을 이유로 유벤투스의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박탈했고, 유벤투스의 자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8위 피오렌티나에 돌아가게 됐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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