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가 해변에 정차해 있다. 사진 제공=KG모빌리티KG모빌리티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 출시를 9월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가 3월 사명 변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동화 모델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출시를 발판으로 SUV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쌍용차의 마지막 모델로 출시된 중형 SUV 토레스는 1년여 만에 누적 판매 5만 대를 넘었다. 쌍용차 창사 이래 최단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토레스 EVX는 간결한 선과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DRL)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전기 레저 SUV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최저 지상고 174㎜의 높은 차체를 갖춰 경쟁 차종에 비해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방 시야각도 넓어 개방감을 준다.
차량에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됐다. KG모빌리티 자체 측정 결과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는 420㎞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가 캠핑장에 정차해 있다. 사진 제공=KG모빌리티토레스 EVX는 차박·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트렁크 공간이 839ℓ로 동급 SUV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어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아울러 일반 전원을 외부로 활용할 수 있는 실외 V2L(Vehicle to Load) 커넥터를 통해 차량 전원을 활용해 다양한 장비 사용이 가능하다. KG모빌리티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해 실용적이면서도 고객의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E5 4850만~4950만 원 △E7 5100만~5200만 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포함해 3000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KG모빌리티 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