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게스트하우스 최다' 서울 마포구, 외국인 위한 분리배출 안내 시작

사진=서울 마포구사진=서울 마포구




서울 마포구 연남동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소(이하 ‘게스트하우스’)에 묵는 외국인 투숙객을 위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안내문을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휴가철을 맞아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이 증가함에 따라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로 된 안내문을 만든 것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게스트하우스의 36%가 마포구에 집중돼 있다. 그 중에서도 마포구에 등록된 506개소(28일 기준) 중 35%(177개)가 밀집된 동네가 연남동이다.



동은 안내문 제작에 앞서 게스트하우스 실태조사도 실시했다.

관련기사



동 관계자는 “지난 5월 게스트하우스 몇 곳을 직접 방문해 쓰레기 배출상태를 살펴봤더니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 일반쓰레기가 구분되지 않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외국어로 된 분리배출 안내문 제작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 매수는 총 250장이다. 영어와 중국어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일반쓰레기를 구분하고, 누구나 각각의 배출요령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표시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내국인, 외국인 구분 없이 모두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은 제작한 안내문을 8월 중 170개 게스트하우스에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김주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