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시진핑 실세 외교부장관' 친강과 불륜설' 홍콩 기자, 아들 사진 올리고 "아빠는…" 무슨일?

친강과 불륜설에 휩싸였던 홍콩 피닉스TV 기자 푸샤오텐. 사진=인터넷 캡처친강과 불륜설에 휩싸였던 홍콩 피닉스TV 기자 푸샤오텐. 사진=인터넷 캡처




최근 면직처리된 친강(秦剛) 중국 전 외교부장과 불륜설에 휘말린 홍콩 피닉스 위성TV 앵커 푸샤오텐(傅曉田)을 일본 언론이 집중 조명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친강이 한 달여간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데 이어 푸샤오텐의 행방 또한 묘연하다는 것이다.



3일 일본 온라인매체 뉴스렌즈는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의 불륜 상대로 의심받는 홍콩의 저명 저널리스트 푸샤오텐이 모습을 감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푸샤오텐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푸샤오텐은 충칭에서 출생했다. 베이징대학 졸업 후 2007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땄다. 2009년 홍콩 피닉스TV 런던지국 특파원으로 채용됐고, 2012년 홍콩 본사로 전근한 후 주로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 방송국의 대표 프로그램 '토크 위드 월드 리더' 진행을 맡았다.

올해 3월 18일 푸샤오텐이 올린 웨이보. 아빠의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인터넷 캡처올해 3월 18일 푸샤오텐이 올린 웨이보. 아빠의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인터넷 캡처



친강은 2021년 7월 주미대사로 부임했다. 이듬해 3월 푸샤오텐과 워싱턴에서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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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2년 11월 푸샤오텐이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 일 이후 친강이 이 아이의 친부라는 루머가 있었다. 친강이 지난해 12월 외교부장에 취임할 때 푸샤오텐은 웨이보에 아들 사진과 함께 "이제 승리의 시작"이라고 글을 썼다. 지난 3월19일에는 웨이보에 아들 사진과 함께 "아빠는 일하러 가셔서 바쁘지. 생일조차 함께 보낼 시간이 없어. 우리는 멀리서 아빠 생일을 축하할 수밖에"라고 했다. 친강의 생일은 3월19일로 알려진 상태다.

한편 친강이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데 대해 중국 당국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다만 한달째 중국 외교가에서 큰 행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외교부장이 나타나지 않는 일을 놓고 간첩설, 구금설, 불륜설 등 추측이 나왔다.

푸샤오텐과의 불륜설은 대만 언론이 먼저 제기했다. 친강과 푸샤오텐의 인터뷰 당시 두 사람이 묘한 분위기였다며 당시 영상도 공개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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