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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장 초반 '올해 최고점' 경신…장중 2650선 돌파

코스피·코스닥 모두 개인이 지수 상승 주도





1일 코스피는 장 초반 올해 들어 최고점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92포인트(0.87%) 오른 2655.5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6포인트(0.45%) 오른 2,644.34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6월 12일(장중 고점 2,650.45) 이후 한 달 보름 만에 장 중 2650선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6억원, 1061억원씩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반도체주 등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18%), POSCO홀딩스(005490)(0.16%), 포스코퓨처엠(003670)(0.19%) 등 이차전지주는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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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00%)가 7만500원까지 오르며 '7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000660)(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18%) 등도 강세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밖에 NAVER(035420)(3.96%)와 카카오(035720)(4.87%)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02%), 의약품(3.01%), 서비스업(2.32%), 비금속광물(1.62%) 등이 강세를, 보험(-1.31%), 기계(-0.40%), 건설업(-0.3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설주의 약세가 눈에 띈다. 이는 전날 국토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중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2포인트(0.84%) 상승한 943.79다.

지수는 전장보다 8.74포인트(0.93%) 오른 944.71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0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7억원, 55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86520)(4.31%), 포스코DX(022100)(2.73%), HLB(028300)(1.67%), HPSP(403870)(4.03%)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2.86%), 더블유씨피(393890)(-3.1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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