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활동을 담은 열두 번째 ‘2022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이 지난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약 3조 5485억 원으로 산출됐다. KB금융의 사회 공헌 활동 성과뿐 아니라 KB국민은행 등 그룹 계열사들의 핵심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한 사회적 기여도 함께 측정한 결과다.
다양성 가치 실현 및 포용적 문화 구축을 위한 그룹의 중장기 추진 전략 ‘KB 다이버시티(Diversity) 2027’의 추진 목표별 성과도 공개됐다. 금융지주사 최초로 여성 이사를 3인 선임한 KB금융은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포용할 수 있는 채용 기회를 확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외 ‘지속 가능한 금융’ 부문과 ‘인구변화 대응(TCFD)’ 부문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KB금융의 위험 요인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KB금융의 이행 노력을 담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공존과 상생의 가치 실현으로 내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해관계자와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보고표준(GRI Standards 2021)과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공시 기준을 준수해 작성됐다. 특히 올해는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은행 산업뿐 아니라 자본시장·보험 부문 등에서 SASB 보고 항목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