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폭염 덮치자 '노파이어' 주방가전 웃었다

전기·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인기

무더운 날씨에 간편식 성장하자

평년보다 거래 증가세 두드러져

7월 다나와 ‘노파이어’ 주방가전 거래액 증가 추이. 사진 제공=커넥트웨이브7월 다나와 ‘노파이어’ 주방가전 거래액 증가 추이. 사진 제공=커넥트웨이브




장마와 폭염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 없이 조리 가능한 ‘노파이어’ 주방가전과 가공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일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1~28일) 노파이어 주방가전과 가공식품의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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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전을 품목별로 보면 전기레인지(25%), 에어프라이어(21%), 전자레인지(18%), 오븐(8%)의 거래액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통상 여름철 노파이어 가전 판매량이 높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는 유독 덥고 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거래액 증가율이 평년보다 가팔랐다고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더운 날씨에 간편한 조리가 선호되며 가공식품의 거래액도 증가했다. 7월 냉장 및 냉동 가공식품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5% 올랐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중순 이전에는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1% 높은 거래액을 보였다.

다나와 관계자는 “무더위에 야외 활동이 감소하고 고물가로 배달 및 외식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간편 조리가 가능한 노파이어 가전과 가공식품의 거래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관련 카테고리에 맛집 필터를 추가하는 등 간편식 구매 환경을 폭넓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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