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정용수 최고제품책임자(CPO, Chief Product Officer)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이와 함께 김범섭 단독 대표이사에서 김범섭·정용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정 대표는 삼성전자 MSC OSP 개발팀, LG전자 SBC 개발팀 팀장, 쿠팡 CSC 테크니컬 프로그램 매니저(Technical Program Manager) 등을 거쳐 2019년 자비스앤빌런즈에 합류했고 2021년부터 최고제품책임자를 맡아왔다. B2B 시장을 공략하던 자비스앤빌런에서 B2C 모델인 삼쩜삼 플랫폼을 기획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진두지휘했다. 또 기술 역량을 높이고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김 대표는 신규 사업 발굴 및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춰 세무 서비스 영역 외에도 자산 관리 영역의 비세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전념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삼쩜삼 플랫폼을 중심으로 세무 프로덕트 연구 및 개발에 중점을 두고 △세무 서비스 고도화 및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세무대리인과의 협업 서비스 개발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경영 및 IPO 준비 등 전반적인 운영은 공동으로 맡는다.
정 대표는 “조직의 잠재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김 대표 등과 함께 납세자와 세무대리인 모두를 위한 삼쩜삼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