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달 31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에는 이중 중대성 평가가 도입돼 △산업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 △연구개발(R&D) 역량강화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의 10가지 핵심 이슈와 이에 대한 실적이 담겼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외부 환경과 사회적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과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평가 방법이다.
특히 환경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이슈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되면서 전년도 대비 분량이 2배 이상 늘어났다.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목표 등 4개의 주요 영역도 공개됐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경제활동을 정의하기 위해 도입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Taxonomy를 적용한 친환경사업 매출 실적을 보고서에 최초로 공개했다.
사회 부문에서 대우건설은 인권경영 정책 및 인권영향평가 시행, 안전보건예산 집행 현황, 임직원 인권 및 안전경영 관련 사항을 공개했다. 또 협력회사와의 소통 채널과 공급업체 금융지원 현황 등 공급망 상생 협력 내용을 새로 추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회계·재무 전문가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면서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2명 이상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