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릉도 놀러 간 초등생의 비극…해수풀장 취수구에 팔 끼어 사망

수영장 수심 37cm

풀장 바닥 안쪽 시설로 들어간 초등생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울릉도의 한 해수 풀장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물을 끌어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7분경 경북 울릉군 북면에 있는 한 해수 풀장에서 초등학생인 10대 A군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



신고를 받고 119가 도착해 응급처치를 했지만 A군은 결국 숨졌다.

관련기사



A군은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놀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수영장은 울릉군청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수심은 약 37cm다.

울릉군에 따르면 A군은 해수풀장 미끄럼틀 물놀이대 아래에 설치된 취수구에 팔이 끼었다.

사고가 난 곳은 울릉군이 운영하는 원형 풀장으로, 지름 19m에 수심은 37㎝ 정도다. 취수구에는 안전펜스와 출입문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사고 당시 문이 열려 있었고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고가 시설물 안전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고 군청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안유진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