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임당 유니콘파크’의 윤곽이 나왔다.
2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영남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벤처창업밸리인 임당유니콘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창업열린공간·지식산업센터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임당유니콘파크는 대구지하철 2호선 임당역을 중심으로 벤처창업 지원시설을 집적한 지구를 말한다.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은 스타트업부터 성장기업까지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간별 배치 형태와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부각한 외부 공간 3차원(3D) 이미지를 제시했다.
세부 건축 계획을 보면 지하 1층과 2층에는 157면의 주차공간과 입주기업 편의를 위한 창고시설, 물품 보관실이 들어선다.
지상 1층은 각종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이벤트홀, 세미나실, 코워킹 스페이스, 복합지원공간 등을 배치했다.
지상 2층은 입주기업 회의공간과 창업지원 기관 업무 공간이 들어선다.
지상 3층~5층까지는 입주기업 전용공간과 회의실, 창업지원 공간을 배치했다.
지상 6층에는 입주 기업인을 위한 공유주방과 식당, 운동시설 공간, 옥상정원을 조성해 편의성을 높이도록 했다.
경산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은 2021년과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국비 사업으로 전국 유일하게 동시 선정된 국가 대형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995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1702㎡의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와 비견되는 대한민국 최대 벤처창업 메카로 건립한다는 것이 경산시의 목표다.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및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임당유니콘파크는 ICT벤처기업의 업무, 네트워킹, 편의공간 등 일과 주거,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시설”이라며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연계해 ICT벤처창업도시 경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