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警, '신림역 살인 예고글'에 칼 빼들었다…"전담팀 꾸려 엄정대응"

사이버수사대 중심으로 집중 수사 나서

강력범죄수사대 내 전담대응팀도 꾸려

"수사 중인 9건 포함 집중수사 이어갈 것"

서울경찰청. 연합뉴스서울경찰청. 연합뉴스




신림동 흉기 살해사건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살인예고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전담대응팀을 꾸려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수사 중인 살인예고 게시글 9건을 포함해 추후 접수되는 신림역 관련 협박 게시글에 대해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집중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한녀 20명 죽일거다’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작성한 피의자에 대해 협박 혐의로 2일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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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달 25일 ‘오늘밤 신림 일대에서 여성 1명을 강간살인 할 예정’이라는 게시글을 올린 피의자 1명을 같은 혐의로 7월31일 검거했다.

경찰은 서울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를 중심으로 협박성 인터넷 게시글을 작성한 나머지 피의자도 신속히 특정할 계획인 가운데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전담대응팀을 꾸려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신림역 주변에 112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고 이날부터 3개 경찰관 기동대를 추가 증원 배치하는 등 범죄예방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신림역 인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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