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서 흉기난동 예고 글 올린 초등생 자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

해당 초등학교 하루 휴교

울산지방경찰청.울산지방경찰청.




울산에서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린 초등생이 자수했다.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장소로 지목된 초등학교는 방학 중이지만 돌봄교실과 병설유치원이 있어 하루 휴교에 들어갔다.



7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7분께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네일(내일) 울산 북구 A초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형사팀과 파출소 직원들을 보내 해당 학교 안과 주변 지역을 수색했으나 특이점을 찾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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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낮 12시 14분께 112종합상황실로 “아들이 문제가 된 글을 올린 것 같다”는 B씨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B씨 집으로 출동해 B씨 아들인 10대 C군이 컴퓨터를 통해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보호자와 함께 조사 중이다.

경찰은 흉기 난동 글이 목격돼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퍼지면서 C군이 당황해 부모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C군이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초등학교는 현재 방학 중이나 돌봄교실이나 병설유치원 등은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7일 하루 휴교에 들어갔으며, 평소 등교·등원하는 학생과 원생 150여 명을 집에 머물도록 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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