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티딜' 상반기 거래액 1000억 돌파… 80% 급속성장


SK텔레콤(017670) 문자 기반 커머스 서비스 ‘티딜’이 상반기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5% 늘어난 수치로 출범 4년차 만의 성과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추천 기능 강화로 티딜 거래액을 더욱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SK텔레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티딜 거래액이 10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딜은 2020년 처음 선보인 서비스로 연평균 50~60%대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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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딜은 문자 메시지로 쇼핑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가입자 니즈를 파악하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이 핵심 역량이다. AI 추천 방식을 통해 기존 대비 문자 클릭률(CTR)은 최대 16%까지 늘었다. SK텔레콤은 그간 마케팅 담당자가 작성하던 맞춤형 마케팅 문구도 생성형 AI 기반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출시 4년차를 맞아 주력 판매 상품도 다변화하고 있다. 주요 판매 분야였던 일반식품과 건강식품 등에서 점차 디지털가전과 패션의류, 패션잡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인 올 6~7월에는 디지털가전이 처음으로 식품을 제치고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가전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위(22.5%)에서 올해 1위(27%)로 올라섰다. 여행티켓과 패션잡화도 각각 9위(3.2%)에서 5위(5.7%), 8위(3.3%)에서 7위(4.8%)로 순위와 점유율이 상승했다.

신상욱 SK텔레콤 광고사업담당은 “앞으로 SK텔레콤만의 기술력을 활용해 더욱 큰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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