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오래돼 낡은 대기환경측정망의 측정장비를 오는 8월 말까지 교체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체사업은 울주군의 온산읍 덕신리와 삼남읍 교동리에 있는 도시대기측정소 측정장비가 대상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등 2억 3000만 원이 투입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교체사업이 완료되면 울주군 대기질 측정자료의 정확성이 향상되고 신뢰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대기측정소는 대기환경 중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오존(O3),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기 위해 운영되는 측정소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도시대기측정소 19곳, 도로변대기측정소 2곳, 대기환경이동측정망 1곳, 대기중금속측정소 7곳 등 총 29곳의 대기환경측정망이 있다. 여기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24시간 연속 측정된 자료가 연구원으로 자동 전송돼 울산의 대기질을 감시하게 된다. 측정된 자료는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