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500억 원대 횡령 사고를 낸 경남은행에 비상 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경영관리와 인사, 내부통제 관련 개선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외부 인사인 이재술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가, 부위원장에는 이한창 전 부산은행 준법감시인을 각각 선임됐다.
BNK는 동일 업무 장기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횡령 사고 원인으로 장기 근무가 지목된 데 따른 조치다. BNK금융그룹은 18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내 장기 근무자를 대상으로 전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