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추진하는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이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심)를 통과했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국가적으로 부족한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412억 원이 사업비가 투입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와 원주시, 강원테크노파크는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공유재산심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공공건축심의 등 사전절차 이행을 완료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권 7개 공유 대학 및 도 교육청, 전문가 등의 수시 자문과 간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기업, 반도체 교육기관에 대한 벤치마킹과 학생 설문 조사를 거쳐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교육기관과의 연계 방안,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 삼성 및 기업과의 협력사업 등에 대하여 중점 검토됐다.
도는 이번 중투심 결과에 따라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센터 건립은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수행하며, 8월 말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내년 말 착공해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올해 교육장비 구축을 위한 계약을 완료하여 내년 상반기 중 임시센터 내 측정분석, 설계 장비 등을 구비하고 2025년 말까지 공정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식 센터가 준공되면 공정실습을 포함한 모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이 중투심 통과에 따라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비 확보를 통해 반도체 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