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율호, 美 네바다주 현존 리튬보다 농도 2배 매장지 발견...네바다주와 순환자원 사업 소통

미국 네바다주에서 현재까지 밝혀진 리튬보다 농도가 2배 이상인 매장지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상장 기업인 율호(072770)가 순환자원을 위해 네바다주와 소통해온 사실이 부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의 ‘태커 패스(Thacker Pass)’에서 농축된 리튬이 대량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곳에서 발견된 농축 리튬은 그간 드러난 리튬보다 농도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대 라몬트 도허티 지구관측소의 토마스 밴슨 박사 연구팀은 미국 네바다주에서 농도가 2배 이상 높은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3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태커 패스(Thacker Pass)’에 있는 맥더밋 칼데라의 화산호 퇴적물에서 새로운 유형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 태커 패스는 북미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다. 미국 네바다주(州) 북부 험볼트 카운티에 위치해있는 이 광산에는 배터리용 탄산리튬 310만t이 매장돼 있다. 연간 8만t의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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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약 1640만년에서 1610만년 전 칼데라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대규모 리튬 농축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어떤 과정으로 농축된 리튬이 형성됐는지와 퇴적층의 특성 등은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편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율호가 해외 기업과 손잡고 후속 사업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리사이클링 사업은 규모의 경제 영역이기 때문에 덩치를 키우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회사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율호는 오랜 시간 순환자원 사업 진출을 준비하며 미국 네바다주와 소통해 왔다. 이 과정에서 네바다주 배터리사들은 율호의 고순도 블랙매스 생산기술과 친환경 시설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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