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 금융권과 함께 관련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증가가 예상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융권 공동으로 4~27일을 집중 홍보기간을 정해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를 실제 상황처럼 체험하는 방식의 콘텐츠를 개발해 오는 11일 '보이스피싱 사이버체험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달 11일부터 26일까지 금융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청년주간 기간인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보이스피싱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와 공사장TV(유튜브)에는 통장협박 피해 예방교육 영상을 게시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제도개선뿐만 아니라 각자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집중적인 예방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