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연방 공휴일인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1% 하락한 1만5,824.85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도 17.26포인트(-0.24%) 내린 7,279.51에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도 0.16% 소폭 하락하며 7,452.7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77포인트(-0.06%) 하락한 4,279.87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4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와 아시아 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며 장 막판 하락 마감했다.
장중 상승세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중화권 및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불리는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7,000억원 상당의 회사채 상환 연장 소식도 유럽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날 발표된 독일 무역 흑자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7월 무역수지(계절 조정치)가 159억유로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170억유로 흑자)를 하회한 수치다.
한편, 미국에서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에 해당하는 노동절은 지난 1894년부터 연방 공휴일로 지정되어 왔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