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가 정부의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로 지정을 계기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개발과에 반도체 유치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성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6일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사업비 675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70번지 일원 157만㎡에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에 입주를 희망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대한 전담조직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이와 함께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유사·중복사업을 기능과 역할에 따라 통합 및 재조정하고 과 신설 없이 한정된 인건비와 정원 안에서 효율적인 조직을 설계한다. 각 부서 명칭은 부서의 역할과 그 중심 가치를 표방하는 내용으로 변경한다.
시는 26일까지 조직개편안에 대한 시민과 관련 기관·단체의 의사를 수렴 및 검토한 뒤 10월 열리는 시의회 제218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예견되는 많은 변화들에 대해 두려움을 갖기보다, 새로운 도전의식을 가지고 우리가 추진하는 변화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