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피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사건 현장에서 집단 마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경찰이 이태원의 한 클럽을 압수수색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인 5일 오후 사건 현장에 있었던 일행 중 일부가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태원 소재 클럽 한 곳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영상을 통해 클럽에 출입한 모임 참석자를 밝히는 한편 마약 투약과 연관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숨진 경찰관과 함께 사건현장에 있었던 15명에 대해서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하고 이들을 모두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현재 숨진 경찰관에 대한 부검과 약독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경찰관이 마약류를 직접 구매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