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 출시된 ‘K리그 파니니카드’가 7일 현재 총 70만 팩(1팩 당 2장)이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하루에10만 팩 이상이 판매된 셈이다.
K리그 파니니카드는 세븐일레븐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상품으로 이탈리아 스포츠카드 기업인 ‘파니니’가 제작하는 콜렉팅 축구 포토카드다. 현재 K리그 인기 선수 100명과 레전드 선수 7명의 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K리그 파니니카드는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SNS에서는 “1일 1파니니 실천 중” “오늘도 유혹을 못이기고 세븐일레븐 들러서 파니니카드 사옴” 등 파니니카드 관련 구매 인증 후기들이 계속 올라오는 중이다. 파니니카드 50팩이 들어있는 5만 원 상당의 박스 상품을 구매 후 일명 ‘박스깡(박스채로 구매해 안에 든 상품을 일일이 까보는 행위)’을 인증하거나 100만 원치 구매를 인증하는 후기들도 지속적으로 등록되고 있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K리그 파니니카드는 출시되자마자 판매수량 기준 세븐일레븐 전체 상품 순위 베스트 3위 내에 오를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파니니카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의 완구류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상승했다.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다 보니 주거지 인근에 있는 다른 편의점들을 지나 일부러 세븐일레븐까지 찾아오는 고객들도 많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K리그 파니니 카드 출시 기념 할인 판매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일반 상품(담배, 주류 제외) 3000원 이상 구매 시 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모바일앱 세븐앱을 통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리그 파니니 카드를 10팩 이상 구매 후 세븐앱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K리그 올스타 사인 유니폼(5개), K리그 40주년 프리즘 축구 카드 컬렉션(50개), 피파(FIFA) 공인구(20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5천원권(500개) 등을 받을 수 있다.
김병철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K리그 파니니카드는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한국 프로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